▶ 다이아몬드바 지역 축구동호회 `FC 하나로’
FC 하나로 회원들이 축구 경기를 마친 후 자리를 함께 했다.
다양한 연령층 함께
단합심과 성취감 공유
“푸른 잔디에서 흰 공을 힘껏 차면 막혔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맛에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주도 빠짐없이 축구장을 찾게 됩니다.”
LA동부 다이아몬드바 지역에서 십 여 년 동안 한인 축구문화를 선도하는 모임이 있어 한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 지역한인 축구동호회 모임인 FC 하나로(회장 김영훈)다.
FC 하나로는 매주 일요일 오후 다이이몬드바 그랜드 부근의 폴 시 그로우 공원에 모여 이민생활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축구를 통해 시원하게 풀어낸다. 여름엔 오후 3시부터 겨울엔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된 축구 열기는 3시간여가 훌쩍 지나서야 끝을 맺게 된다.
김영훈 회장은 “매번 모일 때마다 30여명의 회원들이 모이다 보니 30분씩 전,후반으로 3~4게임씩을 뛰게 된다”며 “먼저 경기를 끝낸 사람도 나중에 뛰는 사람들을 위해 힘껏 응원하고 모든 게임이 끝난 후 다음 모임을 기약하고 헤어진다”고 말했다.
FC 하나로를 구성한 주된 연령층은 40대다. 40대 가장들이 구장에서 일주인간의 피로를 풀고 다음 주의 삶을 준비하는 습관처럼 돼 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연령대가 30대와 50대, 20대와 60대 역시 젊음과 노익장을 과시하며 그라운드를 누빈다.
김 회장은 “축구를 좋아 하는 사람은 한 주 공을 차지 않으면 몸이 아파 견딜 수가 없다고 한다”며 “축구를 통해 육체적인 건강과 함께 정신적인 건강을 추구할 수 있고 11명이 함께 뛰면서 느끼는 단합심과 성취감 등을 함께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FC 하나로는 다른 축구동호회와 달리 한국의 전 실업축구팀 선수인 권태명씨가 팀의 감독을 맡아 개인의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경기 전략 등을 함께 지도해 편안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FC 하나로는 매년 7~8월 경 지역의 교회축구팀 등을 초청해 지역리그전을 주관하기도 한다. 나성교회, 아름다운교회, 청지기교회 등 3개 교회 축구팀은 모두 다이아몬드바 지역에 있는 교회들로 매년 리그에 참가하는 단골 팀 들이다. FC 하나로를 비롯한 각 팀들은 2번의 경기를 통해 얻은 승점으로 우승을 가리게 된다.
FC 하나로는 동부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회비는 일인당 20달러다. 처음 모임에 가입한 사람은 유니폼과 스타킹을 지급받는다. 문의는 (909)919-0202, (909)762-5746, (213)215-6921 등으로 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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