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히스패닉 여성 수배
정신이상 추정 `묻지마 범행’
뉴욕에서 한인 한기석씨가 달려오는 지하철에 떠밀려 선로에서 사망한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27일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7번 지하철역에서 유사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을 큰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뉴욕 경찰(NYPD)은 27일 오후 8시께 인도계 남성 수나도 센(46)이 퀸즈 블러버드 선상 40가역 승강장에서 떠밀려 선로에 떨어진 뒤 역으로 진입하던 7번 지하철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센을 선로로 떠민 용의자는 20대 초반의 히스패닉 여성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현재 그녀가 도주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 화면을 확보해 긴급 수배에 나선 상태다.
현장 목격자들은 당시 혼자서 중얼거리고 있던 여성 용의자가 열차가 진입하자 센의 뒤편으로 달려가 갑자기 떠밀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피해자 센이 이 여성의 접근 여부를 전혀 몰랐던 점과 피해자의 지인들이 용의자를 모르는 점 등을 미뤄 ‘묻지마 범행’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접한 한인들은 지난 3일 노숙자 나임 데이비스에 떠밀려 선로에서 열차에 치여 숨진 한기석씨 사망사건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며 불안에 떠는 모습이다. 당시 한씨를 떼민 나임 데이비스(30)는 ‘고의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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