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왕정국가 스와질랜드
▶ 최고 6개월 징역형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유일한 절대왕정 국가인 스와질란드에서 경찰이여성들의 미니스커트 착용을 금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디펜던트 온라인뉴스(IOL)에 따르면 스와질란드 경찰 여성 대변인인 웬디 흘레타는 지난 주말 현지 언론에 여성들이 미니스커트와 배꼽티를 입을 경우 체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흘레타 대변인은 옷을 절반밖에 입지 않은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행 범죄가 발생하기 쉽다며 신체를 과도하게 노출한 옷차림을 한 여성은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흘레타는 이어 복장 규정을 위반한 여성들은 지난 1889년 제정됐으나 그동안 사문화된 형법의 적용을 다시 받아 10달러의 벌금이나 6개월 징역형에 처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BBC가 한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흘레타는 스와질란드 제2도시인 만지니에서 일부 남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착용한 여성들을 둘러싸고 불만을 표출했다고 소개했다.
경찰은 지난달 만지니에서 남녀평등을 요구하는 젊은 여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거리시위를 벌이자 이를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러나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아이에게 젖을 먹이거나 전통행사에서 전통복장을 입느라 가슴 등을 노출한 행위는 금지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인구 120만명의 소국 스와질란드는 국왕 음스와티 3세가 통치하는 나라로, 보수적 전통이 강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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