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 1970∼80년대 TV 인기물 ‘별난 커플’ (Odd Couple)과 ‘퀸시 M.E.’의 주인공으로 유명했던 원로 배우 잭 클러그먼(사진)이 24일 노스리지 자택에서 타계했다. 향년 90세.
클러그먼은 무대와 영화, TV를 누비는 60년의 왕성한 연기생활을 했으며 1980년대 식도암으로 목소리를 잃었으나 다시 발성법을 익혀 1990년대 재기에 성공했다.‘ 에미상’ 수상 경력도 있는 그는 1996년 당시 인터뷰에서 “내생애 유일하게 어리석었던 짓은 담배를 피웠던것”이라면서 “아이들이 보는 TV와 영화에서 흡연 장면이 나오면 화가 난다”고 말했다.
한편 성격파 배우로 사랑받아온 배우 찰스 더닝이 24일 89세의 나이로뉴욕시 자택에서 타계했다.
더닝은 오스카상 후보지명작인 1982년의 ‘텍사스의 멋진 매음굴’에서 희극적으로 부패한 주지사를 열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91년 골든 글로브상 TV 최우수조연상과 90년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출연으로 토니상을 받았다.
73년 영화‘ 스팅’에서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를 협박하는 악덕경관역으로 관객들에게 인상을 남긴 그는‘투시’‘ 딕 트레이시’‘ 머펫 영화’ 등에서 명품 조연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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