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24일 자국민에게 미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라민 메흐만파라스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 국민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미국 여행을 되도록 자제해 달라"면서“ 어쩔 수 없이 방문하더라도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밝혔다고 반관영 뉴스통신 ISNA가 전했다.
그는 “근거 없는 ‘이란 공포현상’이 퍼져 있는 미국에서 우리 국민을 위협하고 체포하는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란 국민에게 미국은 상당히 위험한 여행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정부의 이번 조치는 73세의 한 이란 국민이 지난달 미국 공항세관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나서 이틀 만에 숨졌다는 최근 미국 현지 언론 보도 후 나온 것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메흐만파라스트 대변인은 이와 관련, “나이 많은 사람을 5시간이나 조사하는 것은 비상식적이고 비인간적인 조치"라면서 미국 당국에 철저한 경위를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란과 미국은 1979년 테헤란 미국대사관 점거 사건 이후 공식 외교관계를 단절한 상태다.
이후 이란 핵무기 개발 의혹으로 미국은 이란을 각종 제재로 압박하고 있고, 이란은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친이스라엘 정책을 강도 높게 비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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