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불법체류자 인 구가 1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해 23만여 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의회조사국(CRS)은 지난 13일 발표한‘ 불법체류 외국인 현황 보고서’ 에서 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 인구가 2011년 23만여명으로 추산됐으며 이 는 18만명 수준이었던 2010년에 비해 27%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 전국의 불법체류자 인구가 감소한 것과는 달리 한인 불체자 인구 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임을 보여준 것이다. 보고서는 2011년 미 전국 불법 체류 이민자 인구는 1,150만명 정도로 전년의 1,160만명에서 10만명이 감소 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불법체류자 인구 규모를 출신 국가 별로 보면 멕시코가 680만명으로 가 장 많아 전체 불체자 인구의 절반 이 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뒤를 이어 엘살바도 66만명, 과테말라 52만 명, 온두라스 27만명, 필리핀 27만명, 인도 24만명 순으로 많았다, 한국은 에과도르, 베트남에서 이어 상위 8번 째로 미국 내 불법체류자가 많았다.
지난 2000년에서 2011년 기간 불법 체류자 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국가는 온두라스로 132% 폭증한 것으 로 나타났고, 인도인 불체자는 94% 증 가했다. 에콰도르와 과테말라 출신 불 법체류자는 각각 83%와 82% 증가했다. 지난 2007년 미국 거주 불법체류 자 인구는 1,240만명으로 사상 최대 규 모를 기록했으나 경기침체로 2009년 1,110만명까지 떨어지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10년 1,160만명을 기록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