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표율 56.7%, 박근혜보다 13.9% 높아… 유학생 비율 절반 달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대한 민국 첫 여성 대통령 탄생으로 막을 내린 제18대 한국 대선에서 재외국민 들의 표심은 낙선한 문재인 민주통합 당 후보에게 더 많이 쏠린 것으로 나 타났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 22만2,389명의 재외선거인 가운데 15만8,196명이 참가해 71.1%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이번 대선 재외선거에 서 문재인 후보가 8만9,192표(56.7%), 박근혜 당선인은 6만7,319표(42.8%)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외선거에서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당선인 간 득표 차는 2만1,873표다.
이밖에 박종선·김 소연·강지원·김순자 후보는 각각 94, 155, 355, 178표를 획득했으며 무효표 도 905표로 집계됐다.
개표가 이뤄진 곳을 기준으로 한 시 도별 집계에서는 문 후보가 17개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서울, 부산, 경기 등 13곳에서 우세를 보였으며 박 당선인 은 대구와 경남, 경북, 제주 등 4곳에서 만 우세로 나타났다.
이번 재외선거에서 문 후보의 득표 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전체 재외선거 인 가운데 유학생 등 20~30대 젊은 층 의 비율이 높았기 때문으로, 이들이 전 체 재외선거인단에서 차지하는 비율 은 49.2%로 절반에 달했다. 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20~30대 유권자로부터 66%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 투표지의 경우 한국의 주민등록지 또는 최종 거주지로 각각 옮겨져 개표되기 때문에 실제 투표가 이뤄진 해외 각 지역 재외공관이나 국가별로는 따로 집계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선관위 측은 “투표자의 성별, 연령층, 거주국 등을 구분할 수 없고 국외부재자(유학생·주재원·여행객)인지 영주권자인지도 파악도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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