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운명의 날을 맞았다.
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19일 오전 6시 전국 1만3천542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대선은 새누리당이 정권을 재창출하느냐, 아니면 민주통합당이 정권을 탈환하느냐를 판가름하면서 향후 정치지형에도 상당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선거 막판까지 예측불허의 초박빙 접전을 펼쳐 승부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보수 대 진보’의 총력 대결구도에다 세대별 대결 양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진보 성향이 강한 20∼30대와 보수 성향이 강한 50∼60대의 투표율이 승부의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여기에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지목돼온 수도권과 부산ㆍ경남(PK) 지역 표심의 향배도 대선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정원 여직원 비방댓글 의혹’ 논란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발언’ 논란 등이 초접전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자택 인근의 서울 삼성동 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오전 지역구인 부산 엄궁동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서울로 이동해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인다.
투표 마감은 오후 6시로 방송사들은 투표 종료와 함께 투표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대선 투표율을 70%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고,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오후 11∼12시께 당락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표는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사진이 부착된 증명서를 지참하면 참여할 수 있고, 투표소 위치는 투표안내문뿐만 아니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선 투표는 1993년 12월20일 이전 출생자인 4천50만7천842명의 선거인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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