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에 들어설 새 연방 법원 건물의 조감도. 기단 위에 들어서는 건물의 벽면이 유리로 장식돼 공 중에 부양돼 있는 느낌을 준다. ,연방 조달청>

LA 다운타운에 3억달 러 규모의 연방 법원 건 물이 새로 들어선다.

연방 조달청(GSA)은 총공사비 3억1,800만달 러를 투입해 다운타운에 새로운 연방 법원 건물을 짓기로 했다고 17일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템플과 스프링 스트릿 에 있는 기존의 연방 법 원 건물보다 남서쪽으로 한 블락 떨어진 1가와 브 로드웨이 남서쪽 코너 3.6 에이커 부지에 들어서게 될 새 연방 법원 건물은 55만스퀘어피트 규모에 24개의 법정 과 32개의 회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스키드모어, 오잉스 & 메릴 앤 클라크 컨스트럭션’ 그룹이 설계를 맡은 새 연방 건물은 벽면이 유리로 장식돼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인상 을 주게 되며 정면에는 공공 플라자 가 들어서 시민들의 편의향상에 기 여할 전망이다.

새 연방 법원 건물은 에너지 효율 성에도 중점을 둬 그린빌딩 위원회 로부터 에너지 효율에서 최상위인 ‘플래티넘’ 판정을 받았다.

연방 정부가 연방 법원을 새로 짓 기로 한 것은 기존 연방 법원 건물 이 지은 지 72년이나 돼 낡은 데다 공간이 부족해 연방 판사들이 법원 내에 입주하지 못하고 다운타운 여 러 곳에 흩어져 있어 효율성과 안전 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1990년대 후반부터 연 방 법원 건물 신축에 대한 수요가 있어 왔다.

정부는 내년 중 새 법원 건물 착 공에 들어가 2016년께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새 건물이 완공되면 정부 는 기존 법원 건물을 민간 개발업 자에 판매해 새 연방 법원 건물 옆 에 연방 금융 건물을 짓는데 사용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연방 정부의 법원 신축 계 획에 대해 일부에서는 연방 법원이 정말로 추가 공간이 필요한지 의문 을 표시하면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 고 있다.


<정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