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대 대선 관전 포인트방
▶ 여론조사·실제 투표 일치여부 관심… 추운 날씨도 변수
부산·호남 민심 어디로
수도권과 함께 부산?경남은 가장 유권자가 많은 지역이다. 전통적으로 부산·경남은 새누리당 강세 지역이었지만 이번만은 다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이 지역 출신으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산·경남은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 텃밭으로 김 전 대통령이 야당 국회의원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항해 민주화 운동을 하던 곳이다.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이 지역에서 35%대의 지지율을 보였는데 만약 40%대의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문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박근혜 후보가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 지역에서 1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40대 표심이 변수
과거 ‘386’으로 지칭되는 1960년대 출생 유권자들은 어느덧 40대가 됐고 전체 유권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야당 후보에게 절대적 지지를 보내던 이들도 세월이 흐르면서 중도 성향으로 바뀐 경우가 많다. 최대 유권자 비율을 차지하는 이들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릴지에 따라 당락이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론조사와 실제 득표
이번 대선은 여론조사 선거라 불릴 정도로 지지율 수치의 위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선거다. 박근혜 후보를 비롯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희비가 여론조사에 의해 결정됐다. 지난 12일 마지막 여론조사까지 두 후보는 오차범위 안팎에서 엎치락뒤치락을 계속한 가운데 박근혜 후보의 약간 우위 구도를 보여왔는데 실제 투표에서도 이같은 결과가 그대로 나타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표율과 날씨
초박빙 상황에서 투표율은 최대 변수다.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 후보가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 후보가 유리하다는 게 정설. 이런 가운데 한국의 투표 당일 날씨는 영하 9도까지 내려가는 추운 날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때문에 박 후보 지지층은 충성도가 강해 투표율이 높을 것이고, 젊은층은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반면 추위 때문에 놀러가지 못하는 젊은층이 투표장으로 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실제 뚜껑을 열어봐야 할 전망이다.
■막판 네거티브
새누리당은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문재인 캠프의 실패한 선거공작’으로
몰아붙이며 의혹을 제기한 민주통합당을 향해 총공세를 계속하고 있고 민주통합당은 `심각한 부실수사에 정치적 발표’라며 관권선거 의혹으로 맞서고 있다. 경찰 발표가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초접전 판세를 어떻게 가를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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