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성범죄자로 등록된 불법 체류자가 연방상원의원 사무실에 무급 인턴으로 채용됐다가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관계자들은 페루 출신의 불법 체류자로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일해온 루이스 사발레타(18)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지난 6일 뉴저지의 집 앞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지금은 기한이 만료된 방문비자로 입국했으며 구금 상태에서 추방 대기 상태에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연방 요원들에게 산체스 체포를 11월6일 선거 이후로 미루도록 지시했던 것으로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민 장려에 적극적인 메넨데스 의원은 11월 총선에서 재선됐다.
메넨데스 의원은 산체스 체포에 대한 사실을 사무실 직원들이 10일 통보받았다고 밝히고 자신은 이를 AP통신 보도를 통해 알았으며 국토안보부가 체포를 늦추도록 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12일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성범죄와 관련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신원조회를 통해서도 몰랐을 것"이라면서 “이 사실이 알려진 후 뉴저지주 사무실의 직원 인사 책임자가 그를 해고했다"고 말했다.
뉴저지주 허드슨 카운티 검찰은 산체스가 2010년에 관련 법 위반 사실이 밝혀져 성범죄자로 등록되게 됐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미성년자로 기소돼 정확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고 있으며 법정 기록도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