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이 미국 학교에서 벌어진 사상 두번째 학교참사가 될 전망이다.
아직 정확한 희생자 숫자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어린이 18명을 포함해 최소한 2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하게 부상을 입은 사람들도 몇명 있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현지 경찰은 대략적인 사건개요를 브리핑했지만 사망자 수는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최종 집계에서 사망자 수가 27명으로 확인돼도 미국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사건 가운데 희생자 수가 두번째를 기록하게 된다.
첫번째 사건은 지난 2007년 4월16일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의 버지니아텍에서 한인 학생 조승희가 32명을 사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었다.
이번 사건의 경우는 범인이 성인이라는 것만 확인된 상태로, 범행동기나 이 학교와의 관계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세번째로 희생자가 많았던 사건은 지난 1999년 4월 콜로라도주 콜럼바인 고교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당시 학생 한 명이 총알 900발을 난사해 학생과 교사 등 15명이 사망했다.
이 사건 이후 미국 사회에서는 총기소유 허용에 대한 논란이 심하게 일었으나 총기소유를 금지하는 법안은 마련되지 않았다.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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