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13일을 전후해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기념행사를 주관하는 ‘미주한인재단 USA’가 총회장 자리를 놓고 내분 양상을 보여 한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현재 LA, 워싱턴 DC 등 주요 도시에 지회를 둔 미주한인재단은 총회장 자리를 놓고 지회별로 대립하는 세력다툼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7일 LA에서 열린 임시총회 파행사태 이후 워싱턴 DC 출신의 정세권 전 총회장 측은 7대 총회장인 박상원씨의 연임을 인정할 수 없다며 자체적으로 소위 ‘재단정상화 대책위’를 구성해 전국 지회 회장단 회의를 개최한다는 입장인 반면, 미주한인재단 LA와 박상원 총회장 측은 이 대책위가 불법기구라며 전국 지회 임시총회를 열겠다는 입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박상원씨는 “재단정상화 대책위는 정관상 불법기구”라고 주장하며 “전국 지회 관계자들이 17일 임시총회에 참석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미주한인재단 LA지회(회장 빈센트 김)는 미주 한인이민 110주년 기념행사를 내년 1월7일부터 14일까지 LA 지역에서 전국대회 형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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