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 건강보험료 인상 러시로 한인 등 개인과 기업의 보험료 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앤덤 블루크로스, 애트나 등에 이어 블루쉴드와 카이저 등 캘리포니아 내 주요 보험사들이 또 다시 건강보험료 최고 20% 인상 방침을 들고 나와 보험료 인상 도미노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1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블루쉴드 보험사는 내년 3월부터 내년 3월부터 캘리포니아주 가입자 30만명을 대상으로 보험 플랜에 따라 보험료를 12~20%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카이저 퍼머넨티는 내년 1월부터 22만명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평균 9% 올릴 계
획이다.
이에 앞서 앤섬 블루크로스사는 내년 2월부터 15% 인상을 시도하며 의료비 지출이 많은 가입자의 경우 최고 25%까지 보험료를 올릴 방침을 밝혔고, 헬스넷은 이미 보험료 14%를 올렸으며 애트나도 내년 4월 평균 19% 인상을 예고했다. 보험사가 ‘보이지 않은 위기’를 강조하며 보험료 인상을 강행하고 있으나 소비자 단체들과 분석가들은 건강보험사들이 지나치게 영리추구에만 급급한 모습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경기침체 이후 보험 가입자들의 병원 방문은 줄어든 반면 보험사들은 ‘향후 가입자 보험혜택 보장’을 과장하며 보험료와 자본비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실제 캘리포니아주 블루 크로스사의 현금 보유액이 2006년 22억달러에서 지난 9월 기준 39억달러까지 77%가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이 보험사의 매출 증가율 19%보다 3배 이상 높다.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