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12일 평북 철산군 서해 위성발사 장에서 장거리 로켓‘은하3호’가 발사되는 장면.
단 분리’‘핵탄두 장거리 운반’등
은하 3호 발사 통해 핵심기술 확보
북한의 한국시간 12일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성공은 LA를 비롯한 미국 본토까지 사정권에 들어오는 1만 ㎞ 이상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급 장사정 능력을 보유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국제사회에 긴 장감을 높이고 있다.
북한이 이날 쏘아올린 인공위성 발 사체 은하 3호(대포동 2호 개량형)는 ICBM으로 전용하면 사정거리가 1만 3,000km를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정도 사거리이면 미국 서부 LA는 물론 본토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 다.
군의 한 소식통은 “은하-3호의 1단 추진체 연소시간은 156초로 지난 4월 발사 때 130초보다 26초 길어졌다”며 “이에 따라 사거리도 1만㎞ 이상에서 1만3,000㎞ 이상으로 확대됐을 것으 로 로켓 전문가들은 추정했다”고 설명 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인 ‘은하-3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으로 평가되면 서 북한 로켓기술이 새삼 주목되고 있 다. 이번 은하-3호 발사로 북한은 장거 리 로켓의 핵심기술인 단 분리기술과 핵탄두 장거리 운반능력을 확보한 것 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군 당국이 현재까지 분석한 바에 의 하면 은하-3호는 1ㆍ2ㆍ3단 로켓이 정 상적으로 분리됐으며 2단 로켓은 동창 리 발사장에서 2,600여㎞ 떨어진 필리 핀 근해에 낙하했다.
이는 지난 4월 발사 때 공중에서 폭 발한 실패를 만회했을 뿐만 아니라 2009년 발사한 ‘은하-2호’ 로켓의 최 종 3단 분리 실패를 극복한 것으로 평 가되고 있다.
북한이 ICBM을 보유하려면 장사정 기술과 함께 핵탄두 소형화와, 대기권 밖으로 나간 발사체를 대기권으로 재 진입시키는 두 가지 핵심기술을 확보 해야 한다.
북한은 이날 은하 3호에 무게 100㎏ 내외의 탑재물을 띄워 보낸 것으로 추 정된다. 현재 기술 수준만으로도 100 ㎏짜리 탄두를 실어 날릴 수 있다는 얘기다. 로켓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탄 두를 500~1,000㎏ 규모로 소형화하는 데 성공한다면 미국 서부해안까지 핵 무기를 날려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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