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캘리포니아에서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기록이 시작된 1949년 이후 최저 수준인 3만2,367명까지 떨어졌다. 이는 전년 대비 1.9% 줄어든 것이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지난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들은 모두 2,7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숫자로 주 교통안전국은 1944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계속된 경기침체, 개솔린 가격 상승으로 자동차 운전자가 줄어든 점이 교통사고 사망률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반면 캘포니아주를 포함한 14개 주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전체 사망자 3만2,367명 중 모터사이클을 몰다 숨진 이들은 전년보다 14%나 증가한 4,612명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대비 2%가 줄었지만 9,878명으로 전체 사망자 중 31%를 차지했다. 운전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3,331명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한편 2011년 교통사고로 인한 전체 사망자 중 69.5%는 안전벨트 미착용, 43%는 음주운전 연관, 32%는 과속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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