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만달러 기금 마련·부지협상 이미 시작
▶ 한인들이 주도… 이르면 내년 가을학기 개교
메트로 차터위원회 측이 차터스쿨 부지로 추진하고 있는 다운타운 12가와 올리브 스트릿 교차로의 건물 전경. 총 3만스퀘어피트 넓이의 이 부지는 주차공간과 학생들 놀이공간을 갖추고 있어 학교 부지 리스협상이 진행 중이다. <박상혁 기자>
LA 다운타운 지역 한인들이 주도하고 있는 ‘메트로 차터스쿨’ 설립 계획(본보 9월12일자 보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이르면 내년 가을학기에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트로 차터 설립위원회 측은 학교 설립 부지 확보와 기금모금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가을학기 개교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먼 하 이사는 “LA 통합교육구에 차터스쿨 건립 신청을 위한 25만달러가 최근
마련됐다”며 “주민들이 꾸준히 도네이션을 했으며 일부는 융자로 확보됐다. 앞으로 이 사업이 잘 진행된다면 내년 가을학기에도 개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인 학부모들의 주도하고 있는 메트로 차터위원회는 지난여름부터 각종 기금모금 행사와 주류은행의 도움으로 현재 25만달러의 기금을 확보했다.
또, 학교 부지 마련을 위한 협상도 이미 시작됐다. 위원회 측은 다운타운 12가와 올리브 스트릿 교차로에 위치한 건물이 학교 건물로 안성맞춤이어서 현재 건물주와 리스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3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건물은 차량 수십여대가 한꺼번에 주차할 수 있고 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는 열린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위원회 측은 새로 설립되는 이 학교의 1년 예산을 최소 25만달러로 예상하고 있어 일단 50만달러를 목표로 기금모금을 계속하고 있다.
메트로 차터스쿨 설립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운타운 지역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운타운 주민모임 ‘센트럴시티 어소시에이션’은 내년 2월 이 학교 기금마련을 위한 모금행사를 계획 중이며 호세 후이자 시의원실과 다운타운 비즈니스 커뮤니티 측도 이 학교 설립에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 측은 개교 초기에는 120명이 재학하는 유치원~2학년 과정(K-2)의 초등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며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총 520명이 재학하는 유치원~5학년 과정(K-5)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트로 차터스쿨 설립 신청서를 접수한 LA 통합교육구는 내년 1월 차터스쿨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위원회 측은 승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가을학기부터 K~2학년 학생 120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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