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웃 노조 이어 유틸리티 노조도 지지선언 존 최
▶ 인생스토리 동영상 유튜브에 올려 표심 잡기 에밀 맥
LA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의 선거 캠페인이 활기를 띠고 있다.
내년 3월 실시되는 13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존 최 전 LA시 공공서비스국 부위원장과 에밀 맥 LA시 소방국 부국장 등 두 한인 후보 캠프는 최근 노조 등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 약속을 받는가 하면 유튜브에 올린 캠페인 동영상이 인기를 끄는 등 적극적인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최 후보의 경우 지난 4일 할리웃의 대표적인 노조인 ‘영화 및 극장무대 스태프 노조 연맹’(IATSE)로부터 지지선언을 받은데 이어 7일에는 유틸리티 노조(IBEW) 로컬 18챕터로부터 지지를 약속받는 등 노조의 전폭적인 지지 약속을 받아 캠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IBEW는 LA시 수도전력국 요원들을 비롯해 총 8,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유틸리티 요원, 사무직원, 엔지니어 등이 포함돼 있다.
최 후보는 “노조의 지지 약속을 받아 친환경과 재생 에너지 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공약을 주도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디아시 IBEW 매니저는 “이번 선거는 주민뿐만 아니라 노조들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며 “그의 경험과 리더십이 그동안도 그래왔듯이 이번 선거 후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맥 후보는 지난 6일 자신의 역경 스토리를 담은 동영상을 캠페인 웹사이트와 유튜브에 런칭, 감성적인 접근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맥 후보는 앞으로 스토리를 수편의 시리즈로 제작할 예정으로 6일 런칭된 1편에서는 자신이 한국전 직후 흑인가정에 입양돼 UCLA를 중퇴하고 30여년 간 시 소방국 요원으로 활약해 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정치권 인사는 “맥 부국장의 스토리가 일반 유권자들의 감성을 움직일 수 있다”며 “다른 어떤 후보보다도 일반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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