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 모터스’창업
대니얼 김씨
2명 탑승 고속 주행
두 바퀴로 넘어지지 않고 서 있는 신기한 이동수단이 2014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중에 있다. 자동차도 모터사이클도 아니다. 바로 미래의 이동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전기 모터사이클 ‘C-1’이다. C-1을 개발한 ‘리트 모터스’(Lit Motors)의 창업자가 33세의 젊은 한인 대니얼 김씨다.
그가 지난 2010년 창립한 ‘리트 모터스’는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하여 외부의 충격에도 넘어지지 않는 모터사이클 C1을 개발하고 있다. C1은 전기를 동력원으로 한다. 한 번 충전한 배터리로 200마일을 달릴 수 있다. 자동차의 안전성과 편안함이 모터사이클의 로맨스와 효율성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전기 모터사이클이다.
김씨는 “C1은 최고 120마일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최대 2명이 탑승 가능하다. 자동차처럼 차체가 있어 헬멧을 착용할 필요도 없으며 에어컨과 에어백, 사운드시스템, 계기판 등이 장착돼 있다. 운전방법도 핸들과 액셀러레이터, 브레이크를 이용하는 자동차의 조작법과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1녀2남 중 둘째로 태어난 그는 1975년 부모를 따라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이민을 왔다.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아버지 대니얼 김씨는 아들이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강했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창의력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3년 전 아들의 창업자금으로 2만달러를 투자한 것도 아들의 기질을 믿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스티브 잡스가 중퇴한 대학 리드 칼리지에 입학했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포틀랜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자동차 과목을 이수했다. UC버클리 도시계획과에 들어갔으나 전 세계 여행을 하고 돌아와 다시 중퇴하고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산업디자인과 지속 가능한 운송수단’이라는 전공을 끝으로 학위과정을 마쳤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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