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 가솔 트레이드 오퍼‘ 일단’ 거부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는 1,179개 경기 만에 3만점을 올렸다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NBA에서 역대 최연소로 3만점 고지를 밟았다.
코비는 5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아레나에 서 레이커스가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103-87로 꺾 은 원정경기에서 29점을 쓸어담았다. 그러면서 개 인통산 3만16점을 쌓아 윌트 체임벌린(3만1,419 점), 카림 압둘-자바(3만8,387점), 칼 말론(3만 6,928점), 마이클 조단(3만2,292점)에 이어 역대 5 번째로 3만 득점을 돌파했다. 그 역사적인 장면은 전반 종료 1분6초 전에 연출됐다.
코비는 하이스쿨에서 NBA로 직행했던 덕분에 최연소 3만 득점자로 NBA 역사에 남게 됐다. 스 포츠 통계 전문업체 ‘일라이어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34세 104일을 기록해 이 부 문 1위이던 체임벌린(35세 179일)을 제쳤다. 가장 어린 나이에 2만 점 고지를 밟은 것도 코비였다. 하지만 경기수로 따지면 5위다. 코비는 1,179개 경기 만에 해냈는데, 체임벌린은 941, 조단은 960, 압둘-자바는 1,101, 말론은 1,152개 경기 만에 3만 점을 돌파했다.
이날 관중석에서 코비의 기록을 직접 본 데이빗 스턴 NBA 커미셔너는 “가서 코비와 악수부터하 고 싶다. 그는 재능이 특출한 선수로서, 승부욕이 대단한 위대한 스타로서 마이클 조단과 함께 존경 받는 반열에 들었다”고 말했다.
신이 나서 원핸드, 투핸드 슬램덩크를 마구 찍 고 점프샷 체공 때 몸부림을 치며 상대 수비를 농 락한 코비는 경기 후“ 엄청나게 존경하고, 어릴 적 부터 우상으로 삼은 선수들과 함께 거론된다는 사 실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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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파우 가솔(32)을 트레이드하길 일단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ESPN.com 보도에 따르면 가솔이 레이커스 의‘ 미운 오리 새끼’가 된 것을 보고는 최근 토론토 랩터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레이커스에 트레 이드 오퍼를 내밀었다. 그러나 레이커스의 밋치 컵 책 단장은 마이크 댄토니 감독 오펜스의 지휘자인 셈인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시가 돌아와 팀이 어떻 게 돌아가는지 확인하기 전에는 트레이드를 추신 할 의사가 없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컵책 단장은 전날 가솔의 에이전트와 만 나 가솔이 댄토니 감독의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한 다면 결국에는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수밖에 없다 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솔은 양쪽 무릎 통증으로 최근 두 경기에 결 장했다. 랩터스는 외곽슛이 좋은 파워포워드 안드레아 바르냐니(27)와 베테랑 포인트가드 호세 칼데론 등 댄토니 감독이 탐낼 선수들을 가지고 있어 관 심을 끈다.
랩터스가 현재로는 가솔을 영입할 가 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팀버울브스는 포인트가드 릭키 루비오가 미국 에서도 가솔과 손을 잡게 되는‘ 환상의 스페인 콤 비’를 꿈꾸고 있지만 레이커스가 원하는 패키지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계속 작년 신 인 드래프트의 전체 2번 지명 선수인 데릭 윌리엄 스와 센터 니콜라 펫코비치 등으로 밀어붙이고 있 지만 레이커스는 상대 수비수들을 바깥으로 끌어 낼 명사수와 38세 노장 내시의 뒤를 받쳐줄 백업 포인트가드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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