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년회 자리 한 잔, 또 한 잔… 경찰도 잘 알아”
LAPD, 12월 한달간 대대적 단속 나서
밸리지역 등 특별순찰 의심차량 즉시 적발
각종 송년행사 등이 많은 연말시즌을 맞아 LA경찰국(LAPD)이 12월 한 달 동안 상습 음주운전자 색출을 위해 대대적인 상시 단속작전을 펼친다.
LAPD는 지난 5일 샌퍼낸도 밸리지역을 중심으로 한 밸리지역본부에서 연말까지 상습 음주운전자 색출 및 검거를 위한 단속작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작전에서 LAPD는 가용 경관들을 풀가동해 한인 거주자들이 많은 노스리지와 밴나이스 등 밸리 전역에서 음주 운전자 적발을 위한 특별순찰을 도는 한편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지나간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언제 어디서나 바로 출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LAPD는 밸리지역 본부 외에도 한인타운 관할지역을 포함한 3개 다른 지역 본부 역시 비슷한 단속을 실시할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각 찰서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 음주단속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미 LAPD는 지난 2010년 ‘습관성 음주운전자’들의 적발을 위해 모터사이클 경관들을 위주로 단속반을 편성해 운용한 바 있으며, 이후로도 꾸준히 상습 운전자들의 단속작전을 벌여왔다.
LAPD는 이같은 광역 음주단속을 실시하는 것과 함께 캘리포니아 차량국(DMV) 및 교통안전국(OTS)과 공동으로 상습 음주운전자 현황 파악 프로그램인 ‘DUI 핫 리스트’ 제작에 참여하는 등 음주운전 단속과 대처의 고삐를 바짝 쥐고 있다.
한 LAPD 관계자는 “상습 음주운전자들의 경우 잦은 음주운전으로 도로를 위험하
게 만드는 것은 물론, 정지 또는 취소된 운전면허를 들고 운전을 하거나 보험 없이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커지는 것은 물론 사고 후 처리 역시 복잡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벌금과 변호사 비용 등을 포함해 1만달러 이상의 비용을 소모시켜 큰 금전적, 시간적, 정신적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며 “여기에 잘못해서 치명적인 사고라도 낸다면 자신의 인생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술을 마신 후에는 절대로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