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내 고장 난 미터기에 비닐 이 씌워져 있다. <장지훈 기자>
앞으로 LA 시내 고장 난 주차미 터기 앞에 차를 세울 경우 무조건 주차위반 티켓을 받게 될 전망이다.
LA 시의회는 신·구형 기기에 상 관없이 주차미터기가 고장을 일으 켰을 경우 해당 공간에 세우는 차 량에 대해 일반 주차위반 티켓을 발부하는 조례안을 지난 5일 찬성 12, 반대 1로 잠정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이 내주 열리는 2차 투표 에서 확정될 경우 LA 운전자들은 앞 으로 주차미터기가 오작동인 공간에 는 함부로 주차를 할 수 없게 된다.
LA 시의회의 이같은 방침은 그 러나 그동안 시정부가 주차미터기 가 고장 나 있는 동안에는 위반티 켓을 발부하지 않는다고 밝혀온 것과 반대되는 조치일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의회를 통과해 내년 부터 시행 예정인 주법과도 정면 배치돼 논란이 예상된다.
주 의회는 이미 각 도시와 카운 티 정부가 고장 난 주차미터기 앞 에 세워진 차량에 대해서는 함부로 주차위반 티켓을 발부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SB1388)을 통과 시켰으며, 이 법안은 주지사의 서명 으로 확정돼 내년 1월1일부터 발효 된다.
마크 드솔니어 주 상원의원(민주·콩코드)이 전미자동차협회(AAA)와 함께 마련해 발의한 SB1388은 각 지역 경찰 및 교통국 주차단속 요원이 주차미터기가 고장 난 자리에 차량 이 세워져 있을 경우 표지판에 명시된 주차 허용시간을 넘긴 상황이 아니라면 주차위반 티켓을 발부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다.
LA시는 특히 그동안 고장 난 주차미터기 공간에 주차한 차량에 발부된 티켓으로 연간 약 500만달러의 부가 벌금 수입을 올려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 교통국은 신·구형 기기에 상관없이 주차미터기가 고장을 일으켰을 경우 바로 311, 혹은 고장 신고 핫라인(877-215-3958)에 전화를 걸어 줄 것을 권고했다.
주차위반 티켓 이의 신청은 (866)561-9742, 웹사이트 www.lacity-parking.org/laopm/contest.htm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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