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46.6% vs 문재인 46%
안철수·한화갑 등 진보·보수통합
재외선거 이틀째 전세계 35,000명
D-11. 제18대 한국 대통령 선출을 위한 첫 대선 재외투표가 이틀째 진행 된 가운데 한국 대선 선거일을 불과 열 하루 앞두고 대선 판세가 다시 요동치 고 있다. 사퇴한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 가 한국시간 6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전격 회동해 조건 없는 지원을 약속하고 나서면서 선거운동 막판 보 수와 진보 진영의 대격돌 구도가 형성 돼 양측간 세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전격 지 원선언으로 오차범위 안팎의 박근혜 후보 우위구도 판세가 다시 안개 속으 로 빠져들면서 박ㆍ문 양 진영의 대혈 전이 예고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충청권 기 반 선진통일당과의 합당을 시작으로 일찌감치 범보수연합을 구성한 데 이어 한화갑 한광옥 등 일부 DJ(김대중)계 인 사들까지 아우르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위한 국 민연대’를 띄우고 우여곡절 끝에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 끌어내며 범진보연합을 완성했다.
새누리당은 안철수 효과를 일축하 면서 현행‘ 우위구도 굳히기’에 들어간 반면 민주당은 안 전 후보 지원을 계기 로 ‘열세구도 뒤집기’를 넘어 역전 레 이스를 펼친다는 각오다.
‘안철수 효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 는 가운데 정치 전문가는 부동층의 3% 안팎이 문 후보 지지로 옮겨가면서 선 거 막판까지 박ㆍ문 두 후보의 접전양상 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제1차 TV 토론 이후 격차가 더 벌어졌던 박근혜-문재인 후보 간 여론 조사 지지도가 안철수 전 후보의 문 후 보 지원을 감안할 경우 다시 초박빙 접 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안 전 후보가 문 재인 후보를 지원할 경우를 전제한 지지 도 여론조사가 대부분 1%p 차이 미만의 극심한 혼전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과 글로벌리서치 조사 결과 안철수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적 극 지지할 경우 박 후보 46.6%, 문 후 보 46.0%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 사 실상 동률을 이뤘다. 매일경제 조사에 서는 박 44.3%, 문 43.3%로 두 후보 간 격차가 6%p에서 1%p로 줄어들었다.
한편 대선 재외선거는 6일까지 이틀 째를 지나면서 전 세계에서 3만5,000명 이 넘는 유권자들이 투표해 투표율이 지 난 총선 때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LA 총영사관의 경우 이날 총 1,107명이 투 표해 누적 투표자수가 전 세계 투표소 중 가장 많은 2,373명으로 23.2%의 투 표율을 기록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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