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한인사회와 함께 지역사회 치안을 안정시키겠습니다”
LA 한인타운 서남부를 관할하는 LA 경찰국(LAPD) 윌셔경찰서 캡틴 에릭 데이비스(사진) 서장이 본보를 찾아 한인사회와 LAPD 간 유대 증진 및 치안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데이비스 서장은 5년 이상 한인타운에서 거주한 한인이라면 낯설지 않은 유명 인사다. 현재 LA 한인타운 대부분의 치안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가 생기기 전, 한인타운의 치안은 동쪽에 위치한 램파트경찰서와 서쪽에 위치한 윌셔경찰서가 둘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었다.
데이비스 서장은 1981년 LAPD에 투신한 뒤, 2006년 윌셔경찰서장에 올랐고 올림픽경찰서가 생기기 전까지 한인타운의 굵직한 사건들을 대부분 처리해 왔다.
데이비스 서장에 따르면 윌셔경찰서 관할 구역은 마치 ‘작은 LA’마냥 다양한 인종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으며, 특히 거대한 한인 인구를 자랑한다. 데이비스 서장은 “우리 경찰서의 관할구역 안에서는 백인 중에서도 유대인 인구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동성연애자 분포도도 타 지역에 비해 높다”며 “마치 LA를 축약해 놓은 듯하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 서장은 또, “한인 인구 밀집지역인 팍 라브레아를 비롯, 행콕팍, 미러클 마일 등을 모두 관할구역으로 두고 있다”며 “한인사회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경찰서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스 서장은 특히 한인사회에 최근 LAPD에서 전개하고 있는 재산범죄 근절 캠페인 ‘잠그고, 숨기고, 지키자’(Lock it, Hide it, Keep it)를 명심할 것을 당부했다. 데이비스 서장은 “재산범죄 방지를 위해선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다”며 “귀중품을 무심코 차량이나 빈 집에 남겨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서장은 또, “현재 윌셔경찰서 후원회(WBA)에는 한인이 1명밖에 없다”며 “WBA를 포함한 경찰서의 포괄적 치안유지 활동에 한인들도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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