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 사람들
▶ 신생아 전문의로 은퇴한 차철준 박사
인랜드 한인회 등 활동
형편 어려운 청소년 도와
평생 나눔의 삶을 살아 온 한인 소아과 전문의에 대한 삶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로마린다 의과 대학 교수면서 대학병원 신생아 전문의로 은퇴한 차철준(77세) 박사다. 차 박사는 지난 1998년도 홍명기 회장이 이끌던 인랜드 한인회의 의료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인근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실천해 왔다. 주위 어려운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지인들과 함께 계속해서 후원해 오기도 했다.
차철준 박사는 “오래전 형편이 어려운 한 학생을 돕기 시작했는데 이 학생이 후에 석, 박사과정을 마치고 교수로 임용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내가 처음 학위를 따고 임용된 것처럼 기쁘고 보람됐다”고 말했다.
차 박사의 이 같은 선행은 어렵게 살아 온 그의 삶에 배경이 있다.
장학금도 받아가며 어렵사리 의대를 졸업한 후 의사가 된 차 박사는 사회적인위치나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되자 어려웠던 시절이 자꾸 떠오르며 당시의 꿈을 꿨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을 도와야겠다는 강한 깨달음이 왔고 그로부터 나눔의 삶을 실천해 왔다.
차철준 박사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다. 지난 1973년 로마린다 메디컬센터 신생아과 과장으로 취임하면서 인랜드 지역 최초 신생아 중환자 치료센터(NICU)를 창설했다. 그 후 발전을 거듭해 의학계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1994년 대한민국 국무총리의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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