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사이드 한국학교, 학부모들 일일교사로 참여 `문화체험의 날
남가주 리버사이드 한국학교 ‘2012 문화체험의 날’ 일일교사들과 학생들이 한국음식을 만든 후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 음식 만드는 것이 정말 재미있고 신기해요”
남가주 리버사이드 한국학교(교장 이현인)는 지난 17일 ‘2012 문화체험의 날’을 개최하고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화체험의 날은 한국학교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일일교사로 참가해 학생들에게 전통음식에 얽힌 음식 이야기와 함께 체험의 시간을 지도해 의의를 더했다.
이현인 교장은 “학부모들이 일일교사로 참가해 학생들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전교생이 모두 모여 나눠먹으며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남가주 리버사이드 한국학교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한국 고유의 문화를 체험시킨다는 목적으로 계획됐으며 학년별로 다른 한국 음식이 과제로 주어졌다. 유치반은 찹쌀로 납작하게 빚어 기름에 지진 후 그 안에 삶은 팥 등 고물을 넣어서 만드는 찹쌀 부꾸미를 만들었다.
1학년 학생들은 고려시대 즐겨 먹은 것으로 알려진 화전을 대추와 잣, 쑥 등을 이용해 만들었으며 2-3학년 학생들은 대표적인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를 이용한 김치전을, 4-5학년 학생들은 추억의 간식인 삶은 계란과 라볶이를, 6학년 학생들은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인 불고기와 상추 쌈, 주먹밥, 유부초밥 등을, 7학년은 김밥을 직접 말아보고 써는 실습과 함께 어묵국을 직접 끓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불고기를 구우며 모든 학생들의 입맛을 자극해 많은 인기를 받았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음식을 학부모들에게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산교육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날 만든 음식의 일부는 예쁜 그릇에 감사와 사랑의 메모를 담아 정성껏 포장한 후 1학년 각 가정에 추수감사절 선물로 보내지기도 했다. 이날 일일교사로 유치반 이세영 어머니, 1학년 박해나 어머니, 2~3학년 장하늘 어머니, 이은비 어머니, 김건우 어머니, 4~5학년의 백경민 어머니, 박은혜 어머니, 7학년에 양아름 어머니 양인자 학부모 회장 등이 참가했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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