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잡을 수 없는 파문의 진원지가 된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처럼 `부적절한 관계’로 타격을 입는 것은 군 최고위층뿐만이 아니다. 부하직원과의 관계가 확인돼 최근 해고된 크리스토퍼 쿠바식(51) 록히드마틴 부회장의 사례 등 재계에서는 이런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났다.
CBS뉴스는 경영진의 경솔한 사생활로 조직이 해를 입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업이 퍼트레이어스 사건에서 되새길 점 5가지중 4가지를 정리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 기업 지배구조 평가 업체인 GMI 레이팅스의 폴 호그슨 수석 연구원은 "권력은 최음제와 같다"고 단언한다.
그는 "권력을 가진 최고경영자(CEO)가 남들에게 적용되는 규칙을 자신은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경우 문제의 원인이 된다"며 "권력을 줄이고 문제도 줄이라"고 조언했다.
◇권력자는 외롭다 = 최상층 관리자들은 생각이 비슷하거나 반대를 두려워하는 다른 관리자들에 둘러싸여 나머지 조직 구성원과 유리되기 일쑤다.
`권력의 3가지 가치: 헌신과 성실, 투명성이 성과로의 길을 연다’라는 책을 쓴 데이비드 게블러는 "퍼트레이어스에게 `대체 무슨 생각이요?’라고 말해줄 측근이 있었다면 유혹을 물리치기가 더 나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험가’는 결국 위험에 처한다 = 모험가 기질 덕에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해 고위직에 오른 경영진들은 개인사에서도 위험을 무릅쓰는 경향이 있다.
현명한 조직은 창조적인 사람들을 현실적인 멘토나 측근들과 짝지어, 경영진의 사고방식에서 잘못된 점이 있다면 너무 늦기 전에 지적해줄 수 있게끔 한다.
◇늦으면 문제만 커진다 = 이사회에서 문제를 발견할 경우 빠르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호그슨 연구원은 말한다.
CEO의 개인적 성실도는 `낙수효과’가 있는데다 직원들의 충성심을 좌우하는 변수가 된다.
"직원들은 지도자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저렇게 취급한다면, 우리에게는 대체 어떻게 할까?’ 하고 반문하게 된다"고 게블러는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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