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민주당 하원 대표직을 지켜온 `철의 여인’ 낸시 펠로시(72·사진) 원내대표가 제113대 의회에서도 자리를 지키기로 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14일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핵심적인 정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재정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의회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대표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견에 앞서 민주당 의원들과 회동을 갖고 앞으로 2년간 더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지지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시 원내대표가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이달말 지도부 선거에서 이겨야 하지만 승리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그가 원내대표직을 유지함에 따라 민주당 하원 2인자인 스탠리 호이어 원내총무와 `서열 3위’인 제임스 클라이번 의원 등 지도부 구성도 대체로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민주당 의원총회 의장은 2년 임기를 마친 존 라슨 의원의 후임으로 하비에르 베세라 의장이 자리를 물려받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워싱턴포스트(WP)는 펠로시 원내대표가 2010년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 또다시 하원 다수석을 차지하지 못한 데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지난 2002년 총선 직후 민주당의 하원 원내대표직을 처음 맡은 펠로시 의장은 2006년 총선 승리 이후 4년간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을 지낸 뒤 2011년부터는 다시 하원 원내대표로 민주당을 이끌어왔다.
그는 특히 하원의장 시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건강보험개혁법과 기후변화방지법 등을 하원에서 주도적으로 처리하며 오바마 정책의 `수호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메라는 지난 3월 이슬람인 차별 등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유대교 학생과 프랑스 현역 군인 등 7명을 연쇄 사살한 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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