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에 헌화를 마치고 기념 촬영하는 평통 리버사이드분회 위원들. 왼쪽부터 폴 송, 장봉수 분회장, 이춘득 OC SD부회장, 잔 노 재무국장 및 박춘수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이사.

민주평통 오렌지 샌디에고 협의회(회장)산하 리버사이드분회(장봉수 분회장)는 지난 9일 오전 11시30분 리버사이드 시민광장의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을 참배하고 도산 선생 탄생 13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8월31일 정식 평통OC SD분회로 출범한 리버사이드 분회 장봉수 분회장은 “평통의 가장 주요한 임무는 남북평화 통일에 관한 자문이겠으나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에도 큰 관심을 갖고 나름대로 역할을 도모하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라며 “자기의 드러남을 꺼리고 언제나 남을 앞세우며 ‘애기애타’ 정신으로 이념과 계파를 떠나 조국과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도산 선생의 애국애족과 인류애를 되새기며 이를 본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헌화를 마친 장봉수 분회장을 비롯해 최근 인랜드 지역으로 이사온 이춘득 현 OC SD협의회 부회장과 쟌 노 재무국장, 폴 송 인랜드 한인회 회장 등 리버사이드 분회 소속 평통위원 들은 미주 도산기념사업회 박춘수 이사로부터 ‘리버사이드에서의 도산 안창호 선생’에 관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박춘수 이사는 “오늘은 11월9일 도산 안창호 선생이 1878년 평안남도 강서 초리면 봉상도(도롱섬)에서 태어나신 지 134년 되는 날”이라고 도산의 리버사이드에서의 삶을 조명했다.

박 이사는 “도산의 가르침 중에 하나는 ‘나’라고 하는 한 사람이 올바른 내가 될 때 모든 일이 제대로 된다는 것이다"며 “이러한 가르침을 위해서 만들어진 흥사단을 비롯 대한인국민회 등 많은 단체와 상해 임시정부의 조직 및 운영 근간이 되는 도산정신은 8년동안의 리버사이드 체류기간 중에 구상되었다고 보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