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인 사회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주니어 한인회’(KANEX)가 출범한다. 또 ‘원조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는 LA 한인회의 국제 홍보대사가 됐다.
주니어 한인회는 LA 한인회(회장 배무한)가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한인회의 차세대분과위원회 소속의 젊은 이사들을 비롯해 한인 1.5~2세 학생 100여명이 회원으로 참가하게 된다.
LA 한인회에 따르면 주니어 한인회는 스티븐 이(19)군과 김뉴리(17)양 등이 공동으로 대표를 맡아 회원들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차세대 분과위원들은 자문 역할을 주로 하게 된다. 주니어 한인회는 이를 바탕으로 한인 사회에 대한 봉사의 기회를 가질 뿐 아니라 한인회를 통해 지도력을 향상시키고 네트웍을 확장해 나
가게 된다.
주니어 한인회는 이와 함께 양로원 방문과 북한 사정 알리기 운동, 명사 초청 정기 웍샵, 정부부처 인사 간담회, 한미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주요 활동 계획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주니어 한인회는 12월1일 다운타운 옴니호텔에서 발대식을 겸해 ‘직업 및 인턴십 연결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와 법률, 비즈니스와 공공 부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가해 해당 분야의 직업 세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뿐 아니라 관련 분야 사업체들이 현장에서 즉석 인턴십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LA 한인회(회장 배무한)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이자 아시아 최다승(124승) 기록 보유자인 박찬호(39·한화 이글스) 선수를 국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LA 한인회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석한 박찬호 선수는 “겨울이면 집이 있는 LA에서 생활하지만 한인회를 방문하는 것은 19년 만에 처음”이라며 “다저스 시절을 포함해 미국에서 선수 생활하는 동안 한인들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됐는데 한인회가 한인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한다는 소식을 듣고 힘을 보태고자 홍보대사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박 선수는 “홍보대사로서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야구선수라는 점을 살려 한인 리틀 야구팀과 ‘박찬호기 야구대회’ 우승팀 상호 방문과 같은 어린이 야구 교류확대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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