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상 절반 수준…"공급물량 부족 때문"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존이 올해 3분기에 애플의 최신 기종 스마트폰인 아이폰5를 65만1천대 판매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CNN머니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라이존은 이날 분기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버라이존은 그러나 이는 수요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공급물량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달 21일 아이폰5를 출시한 만큼 지난 분기 동안 실제 판매기간은 10일에 불과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버라이존이 그동안 아이폰5를 100만대 정도 판매할 것으로 예측했다.
버라이존은 지난 분기 아이폰5를 포함해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를 모두 310만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이폰5 판매 감소로 인해 매출액에 대한 순이익 비율인 매출액 이익률은 오히려 사상 최고수준인 50%를 기록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아이폰에는 통상 대당 400달러 정도의 보조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판매가 많아질수록 이동통신사업자의 이익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판매는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되지만 출시 직후에는 교체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보조금 지급 규모가 커져 이익률이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한편 버라이존은 지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21%와 4%가 늘어난 290억달러와 43억달러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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