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 롬니 2차 토론회서 민심 잡기 안간힘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열린 제2차 대선 토론회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가 서로를 바라보며 격렬하게 토론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는 16일 2차 TV 토론회에서 실업률, 세제개혁, 이민, 에너지등 미국 국내외 정책에 대한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일 덴버 1차 토론 때의 소극적 모습과는 달리 롬니 후보의 공세에 강하게 대처하며 적극 공략으로 나선 반면 롬니 후보는 다소 방어적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CNN 캔디 크롤리의 사회로 뉴욕주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양 후보는 자신만이 미국의 경제를 되살리고 미국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는 적임자 임을 내세우며 격렬하게 맞붙었다.
이날 토론은 82명의 부동층 유권자 중 선정된 8명의 질문에 양 후보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질문으로는 ▲대졸자의 취업난 ▲에너지 가격 급등 ▲세금 정책 ▲여성 권리 신장 ▲부시 정권과의 정책 차별화 유무 ▲물가 앙등 ▲이민문제 ▲ 벵가지 대사 피살 ▲총기 규제 ▲ 외국으로의 직업 유출 방지책 등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두 개의 전쟁과 경제정책 실패로 공항상태에 빠져든 최악의 상황에서 백악관에 입성했다며 지난 4년간의 노력으로 미국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강조한 반면 롬니 후보는 4년간 국가 경제가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오바
마 재선은 또다른 4년간의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바마와 롬니는 82명으로 구성된 무당파 부동층의 질문에 선 자세로 답하면서 질문자와 눈을 맞추기도 하고 상대방을 직접 쳐다보며 공격하기도 하고 몇 발짝 사이로 가까이 다가서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오바마와 롬니는 22일 플로리다에서 외교정책을 주제로 마지막 토론회를 갖는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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