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축구 오늘 이란 원정 첫 승 도전“브라질행 굳힌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이란 아자디 스테디엄에서 마지막 훈련에 나서고 있다.
“이란 원정 징크스 깰 때가 왔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이란 원정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한 국축구의 징크스를 깨뜨리겠다고 선 언했다.
16일 오전 9시30분(LA시간) 이란 테 헤란에서 이란과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경기로 격돌 하는 한국의 최 감독은 15일 이란 내 셔널 풋볼 아카데미 호텔에서 열린 공 식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한국과 이란 모두에 아주 중요한 경기”라면서“ 그동 안 현지 적응과 훈련을 순조롭게 잘한 만큼 좋은 경기를 펼쳐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결전을 앞둔 각오를 밝 혔다.
한국은 현재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 서 승점 7(2승1무)로 이란과 카타르(이 상 1승1무1패), 레바논(1승1무2패, 이상 승점 4)에 승점 3점차로 앞서가고 있 다. 골득실에서도 +6으로 0인 이란에 크게 앞서가고 있어 최악의 경우 패하 더라도 3골차 이상으로 대패하지 않는 한 조 선두는 지킬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의 목표는 조 선두 유지 가 아니라 본선행을 일찌감치 굳히는 데 있다. 최종예선 8경기 가운데 최대 고비로 꼽히는 테헤란 원정에서 승점 3을 챙기며 반환점을 돈다면 브라질행 티켓은 절반은 손에 쥐는 것이나 마찬 가지다. 하지만 만에 하나 패해 이란에 게 승점에서 타이를 허용한다면 남은 일정이 훨씬 힘들어지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최강희 감독은“ 이란이 홈에서 강하 고 우리뿐 아니라 다른 팀들도 이란 원 정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은 점을 잘 알 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엔 더욱 준비를 완벽하게 했다”며 승부에 자신감을 드 러냈다. 특히 역대 원정경기에서 한 차 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이란 원정 징크스’에 대해 “과거의 전적도 중요하 지만 스포츠에서 징크스는 깨지게 마 련”이라면서 “현재 우리 팀 분위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아 이제 그 시기가 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계속해서 “중동 원정이 고 고지대에서 경기하는 특성이 있지 만 선수들이 완벽히 적응해 큰 문제를 느끼지 않고 있다”면서“ 내일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 그동안 어려웠던 테헤란 원정 역사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힘주 어 말했다.
그리고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서는 초반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최 감 독은 “초반 경기 양상이 90분 전체를 좌우할 수 있다”며 “초반부터 굉장히 적극적으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10 만명이 넘는 이란 관중 속에서 경기하 는 데에선“ 경험이 많으면 상대팀 대규 모 관중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서“ 우리 선수들 능력이라면 그런 부분 이 경기력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수비라인의 기둥 역할을 맡고 있는 캡틴 곽태휘는 “이란전에 대비해 일찍 테헤란에 도착해 회복에 집중했 다”며 “갈수록 분위기도 좋아지고 단 합도 잘 되고 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수비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는데 기간은 짧지만 훈련과 대 화,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맞춰가고 있다”며 “잘 준비하면 경기장에서 강 한 조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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