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학력고사에 해당하는 SAT 시험에서 버지니아 지역 공립고 학생들이 계속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점수를 내고 있다.
주 정부 교육부가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고교 졸업생들의 경우 SAT 읽기에서 전국 평균보다 17점이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작문에서는 11점, 수학에서는 5점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2011년 졸업생들과 비교해서는 성적 수준이 비슷했다. 수학은 성적이 약간 향상된 반면 읽기 시험은 전 해에 비해 낮은 점수를 보였다. 작문 시험은 일 년 전과 동일한 점수를 냈다.
2012 SAT 수학에서 버지니아 고교생들은 평균 510점을 기록해 한 해 전보다 3점이 향상됐다.
읽기 시험 평균은 508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학년 졸업생에 비해 1점이 낮은 수준이다.
작문 시험은 평균 492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읽기, 수학, 작문 등 SAT 세 분야 모두에서 점수가 낮아졌다.
사립학교나 가택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home-schooled student)들의 성적까지 합산할 경우 버지니아는 공립학교만 기준으로 산정했을 때와는 달리 읽기와 작문에서만 전국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냈다. 읽기에서는 평균 510점으로 전국 평균보다 14점이 높았다. 작문은 평균 495점을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7점을 더 받았다. 하지만 수학은 평균 512점으로 전국 평균보다 2점이 낮았다.
한편 2012년 버지니아 공립고 졸업생 중 68%가 SAT 시험을 봤다. SAT 시험을 본 10명 중 4명은 소수계 학생이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대학 교양 수준의 AP 과목 시험을 최소한 하나 이상 본 공립교 학생은 5.7%가 늘어났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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