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뱅크 챔피언십
루키 노승열 8언더 13위 선전
우즈 보기프리에도 3위 밀려
23세의 북아일랜드 출신 로리 맥 킬로이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연 소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추가했다. 세계 랭킹 1위 맥킬로이는 3일 TPC 보스턴에서 막을 내린 플레이오프 2 차전 도이체뱅크 챔피언십 최종라운 드에서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전날 신들린 스윙으로 3타 앞섰던 남아공 화국의 루이 우스트하이젠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시즌 PGA 투어 3승째이자 통산 5 승이다. 맥킬로이는 상금도 1,440,000 달러를 추가해 6,402,192달러로 PGA 투어 상금 1위 타이거 우즈(5,533,158 달러)를 제치고 명실상부한 선두로 나 섰다. 그러나 3위를 기록한 우즈는 540,000달러를 보태 PGA 투어 통산 상금 1억달러를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 웠다.
우스트하이젠은 3라운드 ‘ 무빙데 이’ 때 플레이오프 신기록 7연속 버디 를 작성하며 19언더파로 맥킬로이에 3 타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섰다. 추격자 맥킬로이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우스트하이젠은 스코어를 지 키기위해 방어적이었다. 결국 결과는 맥킬로이의 한 타 우승으로 막을 내렸 다. 맥킬로이는 버디6 보기 2개로 4타 를 줄인 반면, 우스트하이젠은 이븐파 에 그쳐 우승을 놓쳤다. 2010년 브리티 시오픈 챔피언인 우스트하이젠은 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 하고 있다.
우스트하이젠도 연장전으로 몰고 갈 기회가 있었다. 1타 뒤진 17번홀에 서 맥킬로이의 3번째 어프로치 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 최소 보기였다. 그러 나 우스트하이젠도 어프로치 샷을 핀 에 붙이지 못하고 보기를 범했다. 마지 막 파5홀에서도 드라이브를 페어웨이 한 복판에 떨어 뜨려 무조건 투 온으 로 버디가 가능한 상황. 맥킬로이는 러 프에 빠져 레이업으로 쓰리 온. 그러나 아이언샷이 러프에 빠져 기회를 살리 지 못하고 우승을 맥킬로이에게 헌납 하고 말았다.
최근 8개 대회에서 1,2라운드와 주 말 3,4라운드에서 극명한 스코어 차이 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던 우즈는 마지 막 날 버디 5개의 보기프리 게임을 이 끌었지만 2타를 극복하지 못하고 맥 킬로이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우즈 는 이번 대회 주말라운드에서 8언더파 를 작성했다. 1,2라운드는 10언더파. 합 계 18언더파로 3위에 머물렀다. 정규시 즌 1위로 시작한 우즈는 현재 페덱스 컵 포인트 부문에서 맥킬로이, 닉 와트 니에 이어 3위로 처졌다.
한편 1라운드 9언더파 단독선두로 주목을 받았던 노승열은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최종라 운드에서 3언더파로 치고 올라갔지만 3 라운드 4오버파를 극복하기에는 역부 족이었다. 루키 잔 허는 이븐파 공동 51 위를 마크했다. 6오버파의 케빈 나는 공 동 69위. 12오버파를 무너진 배상문은 최하위 78위로 추락했다. 70명이 출전 하는 페덱스컵 3차전 BMW 챔피언십에 는 잔 허, 노승열, 케빈 나, 찰리 위등 4 명이 나선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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