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미국 각축 속 7개국 1개씩 획득
▶ 미국 레이즈만, 여자 마루운동-평균대서 금·동 추가
미국의 알렉산드라 레이즈만은 마루운동과 평균대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한 개씩 추가했다.
런던올림픽 남녀 기계 체조에 걸린 금메달 14개의 주인이 모두 결정됐다.
7일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남자 평행봉·철봉, 여자 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이 끝나면서 열흘간 진행된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메달 판세는 중국의 독무대였던 4년전 베이징올림픽과 비교해 크게 달라졌다. 중국과 미국이 벌이는 메달 레이스의 압축판답게 체조에서도‘ 빅 2’ 국가가 각각 금메달 4개와 3개씩을 나눠 가졌고, 나머지 7개는 각 나라에 1개씩 고르게 분포됐다.
중국은 안방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서 무려 9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고 종합 순위 1위의 발판을 체조에서 마련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의 견제 속에 남자부에서 3개, 여자부에서 1개를 가져가는 데 그쳤다.
중국은 남자 단체전과 남자 철봉·마루운동, 여자 평균대에서 우승했다. 베이징 대회 3관왕인 주카이는 이번에도 2관왕에 오르며 에이스 노릇을 했다.
미국은 여자 선수들의 선전을 앞세워 중국을 추격했다. 베이징 대회에서 여자부에서만 금메달 2개를 따냈던 미국은 이번에는 더 강해진 전력을 선보이며 여자부에서 금메달 3개를 얻어냈다. 가브리엘 더글러스는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개인종합에서도 우승, 흑인계 미국 체조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미국의 알렉산드라 레이즈만도 이날 마루운동과 평균대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한 개씩 추가했다.
각각 남녀부에서 중국과 미국 독주에 제동을 걸 것으로 기대됐던 일본
과 러시아는 금메달 1개씩 따내는 데 머물렀다. 일본은 개인종합의 달인 우치무라 고헤이를 앞세워 단체전마저 넘볼 계획이었으나 중국의 벽에 가로 막혔다.
러시아도 빅토리아 코모바, 알리야 무스타피나 등 체조 요정을 내세워 미국에 맞섰으나 이단평행봉에서만 우승했을 뿐 은메달 3개에 머물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의 양학선이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브라질(남자 링), 헝가리(남자 안마), 네덜란드(남자 철봉), 루마니아(여자 도마)도 강점을 살린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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