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기대수명 81.6세
▶ 20년간 10년이상 늘어 일본과 같아
맨하탄의 기대수명이 최근 20년 동안 무려 10년 넘게 늘어난 81.6세로 치솟으면서 미국 최고의 장수촌 중의 한 곳으로 등극했다.
워싱턴대학 보건통계평가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맨하탄의 평균 기대수명이 지난 1989년 71.2세에서 2009년 81.6세로 20년간 10.4년이 증가했다. 이 수치는 미국의 평균 기대수명 증가폭인 1.7년 보다 6배 이상 길게 늘어난 것이다.
맨하탄은 이같은 기대수명 증가로 최장수국인 일본과 같고 스웨덴이나 아이슬란드보다 오히려 긴 것으로 나타났다.퀸즈의 기대수명도 지난 20년간 7.5년 증가해 82세로 뉴욕시 5개보로 중에서는 기대수명이 가장 높았다. 브루클린 역시 71세에서 79.8세로 8.8년이 증가했으며 브롱스는 69.3세에서 78세로 8.7년, 스태튼 아일랜드는 74.5세에서 79.8세로 각각 증가했다.
연구진은 맨하탄의 기대수명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으로 뉴욕시가 추진한 초강력 보건정책을 꼽았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뉴요커 생활방식을 바꾸기 위해 트랜스 지방의 사용을 금지한데다 담배세를 인상하고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공장소 금연정책을 밀어붙였다.
수백 마일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새로 만들었는가 하면 체인식당의 메뉴판에 칼로리 함량의 표기를 의무화했다. 최근에는 식당이나 극장, 가판대 등에서 내년 3월부터 대형(large) 사이즈의 탄산음료나 청량음료 판매를 전면 금지키로 하는 획기적인 안도 내놨다.
한편 미국인 전체의 평균 기대수명은 78.2세로 세계 200개국 가운데 38위에 랭크됐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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