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들은 미국내 다른 대다수 아시안에 비해 학력은 더 높은 반면 연소득 및 주택소유 등 경제적인 수준은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국어에 대한 애착이 전체 아시안 가운데 가장 강하고 자녀에게 학업적인 부담도 가장 많이 안겨주는 동시에 자녀의 장래진로 및 배우자 선택에 대한 부모의 간섭도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퓨 리서치 센터가 연방센서스국 자료를 근거로 미주 아시안 그룹별 인구증감 및 사회·경제적 특성을 분석해 19일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2010년 기준 한인 인구는 126만명으로 전체 아시안 그룹 가운데 다섯 번째로 크고 미 전국 아시안 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25세 이상 한인 가운데 대졸 이상 학력자 비율은 52.6%를 기록해 인도인(7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지만 가구당 중간 연소득은 아시안 평균(6만6,000달러)은 물론 전체 아시안 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5만 달러였다. 인도인이 8만8,000달러로 가구당 중간소득이 가장 높았고 이어 필리핀인(7만5,000달러), 일본인(6만5,390달러), 중국인(6만5,050달러), 베트남인(5만3,400달러) 순이었다.
주택소유율도 한인은 48.1%에 그쳐 일본인(63.8%), 베트남인(63.5%), 중국인(61.9%), 필리핀인(61.8%), 인도인(56.7%)에 이어 최하였다. 전국 아시안 평균은 58.1%로 한인보다 10% 포인트 높다.
한인 빈곤율도 베트남인과 더불어 15%로 가장 높았다. 아시안 평균은 12%, 이외 중국인(14%), 인도인(9%), 일본인(8%), 필리핀인(6%) 등이었다.
또한 보고서에 함께 실린 아시안 대상 설문조사 결과, 한인의 60%는 자녀에게 우수한 성적 등에 대한 학업 부담을 지나치게 많이 안겨주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았고 두 번째로 높은 베트남인(49%)보다도 11% 포인트 앞섰다. 적당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30%로 가장 낮았다. 자녀의 장래 진로 및 배우자 선택에 있어 부모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는 한인도 각각 75%로 가장 높았다.
이민 후대에서도 모국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의견에도 한인은 62%가 그렇다고 답해 가장 높았고 일본인이 25% 비율로 최저였다. 모국어 교육이 강하다고 알려진 중국인은 52%선이었다.
설문조사는 한인 504명을 포함한 18세 이상 아시안 3,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보고서 작성에는 퀸즈칼리지 민병갑 교수를 비롯한 한인 학자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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