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소아과학회 학술지 발표. 빠르면 7세부터 시작하기도
미국 청소년의 8%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자해한 경험이 있으며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자해 위험이 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해 시도는 빠르면 7세 때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소아과학회 학술지에 11일 발표된 보고서는 중부 뉴저지와 콜로라도 덴버 지역의 3·6·9학년에 재학하는 7~16세 아동 및 청소년 655명을 표본 삼아 실시한 연구 결과로 이중 53명이 자살 목적이 아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손목을 긋거나 스스로를 때리는 등의 자해를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45%(20명)였던 반면 여학생이 55%(33명)로 더 많았고 학년별로는 3학년이 29.5%(15명), 6학년이 37.3%(10명), 9학년이 33.2%(28명)가 자해를 시도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특히 9학년 여학생의 자해 비율이 타 학년보다 높았다. <그래프 참조>
자해 방법도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며 남학생은 자신을 때리는 자해가 55%를 차지해 절반을 넘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이물질 삽입(15%)이나 칼로 몸을 긋거나 파기(15%), 몸에 불 지르기(5%), 꼬집기(5%) 등이었다.
반면 여학생들은 칼로 몸을 긋거나 파기가 63.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자신을 때리기(42.4%), 몸에 불 지르기(18.2%), 이물집 삽입(15.2%), 꼬집기(9.1%)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에는 아시안 학생이 9.6%(64명), 백인이 62.2%(414명), 흑인 11.3%(75명), 히스패닉 7.5%(50명) 비율로 참여했다. 보고서는 자해를 가한 53명 가운데 17명은 1회성 자해로 그쳤지만 기타 36명은 자해 횟수가 1회 이상이었다며 자해가 지속되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해 사실을 일찍 자각하고 치료를 받아야 추후 자해 정도가 심각해지거나 자살행위로 확대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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