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피·키저·서본 내달 취임 경찰업무 하청 등 제안
▶ 시정운영에 큰 변화 예고
풀러튼시가 일대 변혁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오랫동안 시정에 참여해온 풀러튼 시의원 3명이 지난 예비선거에서 한꺼번에 소환(본보 6월7일자 12면 보도)되면서 새로운 인물 3명이 시의원에 당선되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당선된 3명 중에서 덕 채피(변호사)는 61년 동안 풀러튼시에 거주해온 토박이로 한인 커뮤니티에도 비교적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트래비스 키저는 현재 풀러튼 도시개발위원회 위원으로 테크놀러지 디렉터로 일하고 있으며 그레그 서본은 교육가로 풀러튼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7월 중순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시의원 당선자 3명 모두는 최근 OC 레지스터지와의 인터뷰에서 노숙자 구타 사망사건으로 실추된 풀러튼 경찰국을 개혁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둘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그레그 서본 당선자는 풀러튼 경찰국 업무를 셰리프국에 하청주는 방안도 최소한 시도해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셰리프국의 가격이 어떠한지 어떤 오퍼가 들어오는지를 보아야 한다”며 “만일에 도움이 된다면 가능한 해결방법에 대해서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비스 키저 당선자도 셰리프국에 제안하는 방안에 대해서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현재의 경찰국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특별히 경찰관들의 훈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덕 채피 당선자는 셰리프국에 경찰업무를 하청주는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그러나 시 매니저가 경찰국장을 해고 또는 고용시키는 권한을 주고 있는 현행 조례를 바꾸어 시의회에 권한을 주도록 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덕 채피 당선자는 또 “풀러튼시와 경찰국은 토마스 가족에 대해서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서 현재 실추되어 있는 경찰국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를 회복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3명의 새 시의원이 당선됨에 따라서 앞으로 풀러튼시는 경찰국 내부 개혁이 가속화되면서 시의 여러 가지 정책들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에 소환선거를 통해서 3명의 시의원 당선자들은 카운티에서 선거 결과를 공식화시키자마자 새 시의원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시 사무국은 이들의 취임은 7월17일 이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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