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 거주 승리양 1년쟁 재생불량성 악성빈혈 판정
▶ “골수이식이 유일한 희망”...새생명재단, 한인참여 호소
골수병으로 병마와 사투를 벌이며 골수기증자를 애타게 찾고 있는 5세 한인여아의 소식이 한인 사회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조지아에 거주하는 최용대씨와 류영지씨 슬하의 외동딸 승리(영어명 빅토리아)양은 작년 5월 병원으로부터 재생불량성 악성 빈혈이라는 청천벽력의 진단을 받았다. 여느 아이들처럼 밝은 모습으로 운동장을 뛰어다녀야 할 승리양은 그날부터 병마와의 힘겨운 싸움을 홀로 시작했다.
승리양의 어머니 류씨는 8일 전화통화에서 "골수병 진단 후 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했지만 승리에게 맞지 않아 오히려 상태가 악화 됐었다"며 "2차 약물치료 역시 큰 효과를 주지 못해 현재 골수이식 수술만이 유일한 희망으로 남아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의사의 권유로 작년 10월부터 본격적인 골수 기증자를 찾아 나선 최씨 부부는 10여명의 꽤 많은 수의 잠재적 골수 일치자들을 찾기도 했으나 일치가능성이 높았던 몇몇 기증자가 돌연 기증의사를 번복하는 등 결국 적합한 골수를 아직 찾지 못했다.
"어느 누구도 원망하지는 않는다. 그저 하루빨리 제대로 된 골수기증자를 찾아 승리에게 다시 건강한 몸을 돌려주고 싶다"는 류씨는 "그래도 승리가 아직 어린나이임에도 아픈 내색을 하지 않고 꿋꿋이 잘 버티어 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승리양을 위한 골수기증자를 찾기 위해 뉴욕의 새 생명 재단과 아시안 골수 기증협회(A3M)가 함께 연계해 뉴욕, 뉴저지 일원 교회, 학교 등을 중심으로 골수기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열어갈 계획이다.
새생명 재단의 김세진 이사는 "골수기증 등록은 간단한 구강세포 채취로 5분정도면 가능하다. 작은 수고가 한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며 기증자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골수기증문의: 718-344-8938(김세진 이사), 404-819-2110(류영지)<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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