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등 2년간 1,500명... 6개월내 시민권 가능
비이민비자를 소지한 외국인들에게 미군 입대가 허용되고 6개월내 시민권까지 취득할 수 있는 길이 다시 열리게 됐다.
그동안 중단됐던 미군의 외국인 모병제도 ‘매브니’(MAVNI) 프로그램이 재개됐기 때문이다.
미 국방부는 21일 공지를 통해 지난 16일부터 매브니 프로그램을 다시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2년간 1,50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어 등 45개 언어 중 하나를 모국어로 하는 외국인 중 영주권이 없는 합법 비이민비자 소지자들은 미 육군, 해군, 해병대, 공군 등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9년 실시됐던 이 프로그램은 1,000명 모집예정에 수천명이 지원했을 만큼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도 1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한국어 등 45개 언어 중 하나를 구사하는 외국인 중 전문의료자격을 갖춘 1,000명을 선발하며, 해군은 250명, 공군은 125명을 모집한다. 해병대는 전문 의료자격이 없어도 지원이 가능한 통역병 125명을 선발한다.
미군에 입대하려는 외국인은 미국에서 비자를 갖고 최소 2년이상 체류했으며, 이 기간 중 90일 이상 미국을 떠난 기록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단, 불법체류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적용 비자 종류는 투자비자(E), 유학생비자(F), 취업비자(H), 언론인비자(I), 연수비자(J), 약혼자 비자(K), 주재원비자(L), 직업학생비자(M), 특기자비자(O), 예체능비자(P), 문화비자(Q), 종교비자®, 특수비자(S), 범죄 피해자비자(T,U) 등이다.
지원자는 영어시험과 미군 입대 자격시험을 치르고 신원조회를 거쳐야 하며 선발된 후에는 통역병은 4년, 간호사나 군의관은 3년간 복무해야 한다. 일단 입대한 외국인은 바로 다음 날부터 시민권 신청이 허용되며 6개월 이내에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 웹사이트 www.mavni.info <김노열·김상목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