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화.장정 등 LPGA선수 꺾고 지역예선 1위
롱아일랜드의 한인 여고생이 미 여자프로골프(LPGA)의 쟁쟁한 스타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US여자오픈 지역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낫소카운티 레빗타운의 제너럴 맥아더고교에 재학 중인 애니 박(사진·17·한국명 보선) 양은 지난 15일 뉴저지 트럼프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2년 US여자오픈 지역예선’에서 36홀 143타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총 55명이 6장의 티켓을 놓고 겨룬 이번 예선에서 박양은 특히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본선 출전권을 따내면서 더욱 빛을 발했다. 더구나 LPGA에서 맹활약 중인 이선화(2위·144타), 장정(3위·145타) 등 유명 LPGA골퍼들을 모두꺾으면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1, 2라운드로 나눠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박 양은 1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기록, 55명 가운데 1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라운드들어 7언더를 몰아치는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8세에 골프에 입문해 각종 주니어 대회를 휩쓸어오며 골프 유망주로 성장해 온 박 양은 지난해 미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마추어 US여자 오픈에서 3위에 입상, 이미 스타탄생을 예고한바 있다. 가장 좋아하는 골퍼로 ‘애니카 소렌스탐’을 꼽은 박양은 내년 1월부터 골프 명문 남가주대학(USC)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을 앞두고 있다.
한편 LPGA 4대 메이저 대회중의 하나인 2012 US여자오픈은 오는 7월5일부터 위스컨신 블랙 울프런 골프장에서 전세계의 내노라하는 156명의 골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된다. 미국에서는 19개 지역에서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1998년도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우승한 바 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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