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ER 분석자료, 스위스 과학인력 절반이상 해외출신
한국 출신 과학자가 국가별 노동력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는 일본이 유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이번 주 발표한 국가별 해외 출신 과학 인력 의존도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 출신 과학 인력은 관련분야 전체 노동인력의 11.6%를 기록해 중국 출신(33.7%)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자료는 전 세계 16개국에 거주하는 생물, 화학, 지구과학, 재료과학 등 4개 과학 분야 인력 1만7,18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온라인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로 한국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16개국 가운데 해외 출신 과학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스위스로 관련분야 전체 노동력의 56.7%를 차지했으며 캐나다(46.%), 호주(44.5%)에 이어 미국은 38.4%였다. 해외 출신 과학자 인력 보유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인도로 0.8%였다. 미국 출신 과학자가 해외에서 10% 이상의 노동인력을 차지하는 곳은 16개국 가운데 캐나다가 유일했으며 13.5%로 파악됐다.
모국이 아닌 해외 국가에 정착한 이유에 대해 과학자들은 ▲직업의 성장 가능성과 기회를 가장 우선적으로 꼽았고 ▲명성 높은 학자들과 함께 일할 기회 ▲전문분야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해외 기관에서의 근무 ▲국제적인 네트웍 확장 기회 등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과학 인력들은 가족이나 기타 혜택보다는 정착지 결정에 있어 직업의 가치를 더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간 국가별로 자국의 자료를 자체 분석한 발표는 있었으나 이번 자료는 여러 국가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한 자료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 국가별 해외출신 과학자 보유율
국가 비율
스위스 56.7%
캐나다 46.9%
호주 44.5%
미국 38.4%
스웨덴 37.6%
영국 32.9%
네덜란드 27.7%
독일 23.2%
덴마크 21.8%
벨기에 18.2%
프랑스 17.3%
스페인 7.3%
브라질 7.1%
일본 5.0%
이탈리아 3.0%
인도 0.8%
※자료=N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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