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뉴저지 지방도로로 시작...남북 총 172마일
▶ 129~140번 제외한 전구간 완주에 4달러55센트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 전 구간 완주에 드는 4달러 55센트 비용이 2022년에는 30달러 10센트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
한인 사회에도 널리 알려진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가 실은 중부 뉴저지 지방 도로로 시작했다면 과연 믿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이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뉴저지 주를 상징하는 가든 스테이트와 1950년대 도로 건설 공법 상징인 파크웨이를 결합해서 만들어진 것인데 뉴저지 본토백이들은 그냥 ‘파크웨이’라고 부른다.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북부 뉴저지 몬트베일에서 뉴저지 최남단 케이프 메이까지 뉴저지 주를 관통하는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는 중부 뉴저지 구간 129번에서 140번까지 미들섹스 카운티에서 유니온 카운티를 연결하는 지역 도로로 1944년에 첫 삽을 떴다. 그러자 다른 지역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이에 편승한 정치가들의 입김이 개입되면서 이 18마일에 불과한 도로 건설이 큰 문제로 대두되었다. 그 결과 이 짧은 구간 공사가 무려 6년이나 지연되어 본래 계획구간이 1950년에야 완공을 하게 되었다.
결국 전 뉴저지 주를 관통하는 고속도로로 계획이 확대하는 과정에서 각 지역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기 시작했다. 특히 예산 확보 등 금전적인 문제가 현실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원래 계획 도로 18마일은 주 정부와 미들섹스 카운티 유니언 카운티에서 전 공사비를 지불하고 나머지 고속도로 건설은 민자 유치와 공채 발행으로 충당하기로 합의를 봤다. 그래서 이 구간 129번 출구에서 140번 출구까지는 아직도 고속도로 사용료를 내지 않는다. 그리고 나머지 구간에서는 돈을 받는 것이 허용되었다.
본래는 1970년도까지만 20년 간 공사비만 회수하고 고속도로 사용료를 없앨 계획이었으나 현재도 사용자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는 고속도로 사용료 부과는 계속되고 있다. 이 톨은 단순히 파크웨이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고 앞서 거론한 뉴저지 교통국에는 없어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재원이 되었다. 그런데 지난주 올 연말에 사용료를 더 올릴 수도 있다는 계획안이 발표되면서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또 재원 확보에 혈안이 된 각 지역 정부들은 승용차 이외에 대형 트럭을 끌어들여 고속도로 사용료를 더 걷어 들이려 한다는 계획이 심심치 않게 거론되고 있다.
처음 고속도로 사용료는 구간 당 25센트였고 매우 오랫동안 이 가격이 유지되었었다. 불과 3년 전 2009년까지도 35센트에 불과하던 사용료가 현재 50센트로 인상되었다. 하지만 2008년 당시 뉴저지 주지사 존 코자인이 세운 톨비 현실화 계획에 따르면 2022년도에는 이 25센트 도로 사용료가 1달러 80센트로 인상된다.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 전 구간을 완주하는데 4달러 55센트였던 비용이 2022년에는 무려 30달러 10센트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점점 어려워지는 뉴저지 경제에 또 하나의 어두운 그림자가 아닐 수 없다.
어쨌든 뉴저지 주민들의 애증이 서려있는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의 길이는 남북을 가로지르는 총 구간이 172마일이다. 이를 우리에게 익숙한 킬로로 환산해보면 278킬로로 서울서 대구간 거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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