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드브릿지 타운 다문화 축제
▶ 제2 시민권선서 행사 큰 호응
지난 21일 열린 중부 뉴저지 우드브릿지 타운의 다문화 축제에서 시민권을 받은 이민자들의 시민권 선서 행사가 열렸다.
지난 21일(토)에 중부 뉴저지 우드브릿지 타운에서 다문화 축제가 화려하게 열렸다. 이 축제에는 각 나라 음식, 음악, 민속의상, 전통 무용 등이 소개되었는데 특히 스페인의 플라멩고 댄스와 인도네시아의 전통 무용 카바사란이 관중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아름다운 백인 여성들의 매혹적인 플라맹고 댄스와는 대조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카바사란 댄스는 남성 군무로 전쟁을 나가기 전 용맹을 다지기 위해 추었던 군무이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전통 적색 복장과 더불어 전통 칼, 방패, 창 등이 함께 선보였다.올해 첫 번째로 열린 이 다문화 축제는 이 타운의 시장 존 매코맥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결실을 맺었다. 특히 맥코맥 시장의 제안으로 축제 중 벌어진 시민권 선서는 미국에서 태어난 기존 시민과 외국에서 이민 와서 시민권을 획득한 새 시민을 막론하고 눈시울을 붉히는 감동의 자리였다.
맥코맥 시장과 시의원들이 작년 말 이 축제를 준비하면서 개발한 아이디어로 지난 한 해 동안 시민권을 획득한 우드브리지 거주민을 초청해 제 2의 시민권 선서를 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이었다. 만장일치로 통과 했지만 실제 행사를 준비하는 것은 생각처럼 용이하지 않았다. 우선 누가 지난 한 해 동안 시민권을 취득했느냐를 알아보는 것이 어려웠다. 개인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이민귀화 국에서 개인 정보를 넘겨주는 것을 거부했다. 차선책으로 타운 거주 전 시민들에게 공문을 발송했다. 그 결과 무려 17개국 출신 45명이 자신들이 새 미국 시민이 되었다고 타운의 축제 준비에 호응을 해 주었다.
이날 축제가 한창 무르익던 오후 2시 이들 45명의 새 시민권자들과 이들의 가족 100여 명 그리고 축제 참가자 500여 명이 시민권 선서 (Oath of Allegiance) 행사에 참석했다.중국에서 20년 전 미국에 와서 갖은 고생 끝에 작년 시민권을 취득했다는 쉔 판씨는 10살 난 아들을 포옹을 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작년 11월 뉴왁에 위치한 이민 귀화국에서 선서 할 때는 마지막 순각까지 긴장 때문에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이번 축제에서는 모든 가족과 이웃 심지어는 생면부지의 모르는 사람들까지 축하 해주어서 정말 시민권자가 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시민권 선서를 함께 축하한 한 흑인 클럽 소속 회원은 1950년대에 우드브릿지 타운에서 태어나 평생을 이 지역에서 살아왔다며 미국에서 태어나 시민권 선서를 할 기회는 없었지만 이들 이웃들이 외국에서 이민 와서 온갖 고생 끝에 미국 시민이 되는 과정을 생각하면 본인조차 온몸에 소름이 도칠 정도로 감동적이라며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행사를 준비한 맥코맥 시장은 일기 예보가 비가 올지 모른다고 해서 한 주내내 가슴을 졸였다며 다행히 아름다운 봄 날씨에 수많은 우드브릿지 시민들이 함께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며 기뻐했다. 그리고 이 다문화 축제를 매년 우드브릿지의 명물 행사로 이어나갈 것이라는 다짐도 덧붙였다. <서영민 지국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