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한인교회 성극‘영생’준비 비지땀
▶ 호화출연진 250여명 내달 13일부터 공연
창조문화선교단의 간사인 김현철 총감독(두 번째 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단원들이 연습 후 자리를 함께했다.
“250여명이 모여 뮤지컬의 대극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무한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 입니다.”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는 오는 4월13일부터 15일까지 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 연출한 뮤지컬 성극‘영생’(Eternal Life)을 선보인다.
은혜한인교회가 기독교 문화선교의 장을 이어갈 선교단체로 만든 창조문화선교단에 의해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영생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십자가 사건을 중심으로 구원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게 구성됐다.
김현철 총감독은 “극의 완성도를 위해 지난 4년 동안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등 사 복음서를 여러 차례 반복해 읽으면서 한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극의 대사와 가사를 만들었다”며 “이민 1세들뿐 아니라 2세 자녀들까지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UC 버클리 음악대학을 졸업한 정봉화씨가 뮤지컬에서 불릴 모든 곡을 작곡했다”며 “팝음악적인 요소와 가스펠적인 분위기는 물론 전통 성가곡적인 요소까지 가미돼 전통과 현대가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대시설 역시 극의 감동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만들었다. 2층형 무대구조로 위층과 아래층에 20개의 무빙 라이트가 설치되며 극의 배경에 맞게 의상과 분장을 돋보이게 하는 특수조명을 사용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뮤지컬 ‘영생’의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우선 10명의 주연과 20명의 조연, 40여명의 아역배우, 120명의 엑스트라와 극의 사이사이 분위기를 연출할 20여명의 무용수까지 전체 250명이 동원된다는 점에서 그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김현철 감독은 “예수 역에 CCM 가수 정홍규씨가, 유다 역에 오페라 가수 김상은씨가, 베드로 역에 연극배우 배도익씨가 담당하는 등 음악계와 연극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이 출연한다”며 “전문적인 음악 지도가와 안무 지도가들이 투입되는 수준급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창조문화선교단은 기독교 문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3년 ‘아비성극단’으로 출범했다. 같은 해 12월 천로역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여편의 연극과 뮤지컬을 공연한 바 있다.
뮤지컬 ‘영생’은 오는 4월13일 오후 7시30분과 14일 오후 7시, 15일 오후 6시30분 각각 공연되며 입장권은 일인당 10달러다.
티켓 문의는 (714)446-6200이나 (714)446-6200으로 하면 된다. 전화 1-800-965-9324로 크레딧 카드 구매도 가능하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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