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31)이 오는 6월 디자이너 이영희 씨 외손자인 최준혁 씨와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제이앤코엔터테인먼트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지현이 6월2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최준혁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행복한 신부로, 한 남편의 아내로, 새로운 인생을 걸어가기로 결정한 전지현에게 많은 축하 부탁드리며, 예쁜 시선으로 두 사람의 앞길을 축복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속사는 "지금까지 배우 전지현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늘 감사드린다. 책임감 잃지 않고 작품활동에도 더 성실히 임하며, 노력하는 배우, 좋은 배우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결혼 후에도 연예계 활동을 계속할 것임을 예고했다.
전지현은 오는 7월 영화 ‘도둑들’ 개봉을 앞둔 상태이며, 이달 말에는 영화 ‘베를린’ 촬영을 위해 독일로 갈 예정이다.
예비신랑 최씨는 전지현과는 같은 1981년생으로 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이자 이정우 디자이너의 둘째 아들이다. 전지현과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다가 성인이 되고서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전형적인 미남형으로 현재 미국계 은행에 근무 중이다.
전지현은 고교 재학시절인 1997년 패션잡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해피투게더’, 영화 ‘시월애’를 거쳐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빅히트로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이어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데이지’ 등을 거쳐 2009년 ‘블러드’로 해외에 진출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적 감독인 웨인 왕 감독의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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