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BBCN·한미·윌셔 11~25%
실적개선·부실대출규모 감소 반영
한인은행 주가가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BBCN과 한미, 윌셔 등 3개 한인은행 주가가 올해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1일 구 나라와 중앙은행의 통합으로 출범한 BBCN 은행, 또 지난해 12월19일자로 주식병합을 실시한 한미은행과 지난해 2~4분기에 연속 순익을 기록한 윌셔은행이 15일 종가 기준으로 일제히 지난 2~3개월간 적게는 11%에서 많게는 25%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3개 한인은행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부실대출 규모도 크게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경영실적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별로는 한미은행이 지난해 12월19일 주식병합을 실시한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7.12달러에서 8.92달러로 25.3%(1.80달러)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미은행의 경우 지난해 미주 한인은행 중 가장 많은 3,572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고 주식병합에 따른 가격상승 효과도 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윌셔은행의 경우 지난해 3.63달러로 거래를 마감한 이후 올해 들어 4.34달러로 상승, 한 달 반 만에 19.6%(71센트)의 높은 가격 상승세를 기록했다. 윌셔은행 역시 부실대출을 대폭 줄이고 지난해 2~4분기 연속 순익을 기록한 것이 월기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BBCN 은행도 통합은행의 주식으로 첫 거래를 시작한 지난해 12월1일 이후 9.27달러에서 10.32달러로 11.3%(1.05달러) 상승률을 보였다. BBCN도 통합 이후의 첫 실적인 지난해 4분기에 290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한인은행들의 주가가 지난 3년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순익을 기록할 경우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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