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마의 내부는 IT 한국의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 아래 작은 사진은 옵티마의 강력한 터보 엔진.
지난달 8,800대 팔려, 작년의 2배 이상
럭서리 세단급 승차감에 연비도 수준급
돋보이는 디자인, 첨단 IT 기술로 장식
기아차 옵티마의 성장세가 놀랍다. 지난해 1월 3,800대에 불과했던 옵티마 판매량은 올 1월에는 8,800대가 팔리며 2배 이상 증가했다.
힘차게 점프해 옵티마 위를 날아오르는 호쾌하게 꽂아 넣은 블레이크 그리핀(LA클리퍼스)의 슬램 덩크 광고 덕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옵티마는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등 경쟁 차종에 버금가는 뛰어난 성능으로도 특히 젊은 운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옵티마가 이번에는 더욱 강력한 힘을 구사하는 ‘터보 엔진’(Optima SX)을 선보였다.
▲강력한 파워와 묵직한 승차감
2.0리터 엔진의 옵티마 터보는 출력이 274마력으로, 2.4리터 엔진의 일반 옵티마(200마력)를 압도한다. 가속기에 살짝 발을 얹기만 하면 금세 60마일까지 내달린다.
승차감은 럭셔리 세단급이다. 중형차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 다. 로컬 도로든지 프리웨이든지 타이어와 도로면이 접지하는 느낌을 거의 느낄 수 없어 대형차를 모는 착각이 들 정도며 소음을 최소화해 안락한 운전을 경험할 수 있다.
묵직한 승차감에 비해 엔진 크기가 작은 덕분에 평균 연비가 갤런당 34마일로 수준급이며 로컬에서도 평균 22마일 이상 낼 수 있어 개스값 걱정하는 운전자라면 안심하고 선택해도 좋다. 정부가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는 운전석 측면(별 3개)을 제외하곤 모두 별 5개의 최고 등급도 획득했다.
▲약간은 둔탁하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
기아차가 요즘 가장 주목받는 부분이 디자인이다. 아우디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영입 이후, 디자인 변방이었던 기아차는 단숨에 세계 자동차 디자인 판도를 주도하는 위치로 껑충 뛰어 올랐다.
옵티마는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약간 둔탁한 느낌을 주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을 포기하지 않은 옵티마의 디자인은 여러 차례의 세계적인 디자인상 수상으로 전문가들 사이에 진가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디자인 강국 독일에서 ‘최고 디자인상’을 수상한 건 백미였다. 18인치 크기의 알로이 휠은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최첨단 IT 기술의 결정판
내관은 ‘IT 강국’ 한국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대형 네비게이션과 시리우스 위성라디오, MP3 오디오 시스템, USB 인풋 재킷 등이 설치돼 있으며 미세하지만 운전자 쪽으로 약 5도 가량 방향이 조정돼 있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설계가 돋보인다.
또 어지간한 장비의 조정 장치가 핸들 위에 압축적으로 설계돼 운전 도중 큰 움직임 없이 손가락만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기아차의 강점이다.
전자식 버튼으로 좌석이 조정되는 것은 물론 운전자에게 가장 적절한 좌석 위치를 기억해뒀다가 시동을 켜면 그 위치로 자동 조절되는 것도 특징이다. 넉넉한 실내 공간은 기본이다. 조수석에서 다리를 앞으로 쭉 뻗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수석을 최대한 넓게 해도 뒷좌석에 성인이 앉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편 옵티마는 지난해와 올들어 ▲에스콰이어지의 ‘가장 매력적인 2만달러 이하 차량’ ▲컨수머 다이제스트의 ‘베스트바이’ ▲자동차 평가 웹사이트 ‘오토바이텔’의 ‘2012년 올해의 세단’ 등에 잇달아 선정됐다. 성능에 있어 전문가들로부터 이미 최고의 차량으로 검증받은 셈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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